[자막뉴스] "사형 이유 충분하지만"…최신종 무기징역 이유는<br /><br />여성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유기한 최신종은 재판 과정 내내 "기억이 나지 않는다"고 변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15일 최신종은 전주에서 아내의 친구인 34살 A씨를 성폭행한 뒤 돈을 빼앗고 살해한 뒤 시신을 하천 인근에 버렸습니다.<br /><br />불과 나흘 뒤, 채팅 앱으로 만난 20대 부산 여성도 살해한 뒤 과수원에 유기했습니다.<br /><br />최신종은 이번 1심 재판 내내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최신종의 혐의는 성폭력범죄 특례법 위반과 강도살인, 시신유기 등 모두 3가지.<br /><br />최신종은 성폭행과 강도 혐의에 대해선 '합의한 성관계였다'거나 '돈을 빌린 것'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"약 기운이 남아 있었다"며 앞선 피해자를 살해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발뺌했습니다.<br /><br />감형을 받기 위한 심신장애 주장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최신종의 뻔뻔한 태도에 형량을 줄일 수 있는 규정을 신중히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최신종은 자신의 범행을 변명하고 합리화하고 있다"며 "단 한 번이라도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사죄했더라면 이렇게 마음이 무겁지는 않을 것"이라며 사형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사형을 내릴 이유가 충분하다면서도 "생명보다는 자유를 빼앗는 종신형을 내려 참회하고 반성하도록 하는 게 타당하다"며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(취재 정지훈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